누들축제·와인축제 이어져…볼거리 풍성한 강릉
커피 향 솔솔…강릉커피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강릉 대표 축제인 '제15회 커피축제'가 오는 12일 개막한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다섯개의 달을 테마로 펼쳐지는 이번 강릉커피축제는 12∼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경포호수광장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강릉커피축제는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전국의 커피 애호가가 모이는 강릉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행사장을 2곳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도심을 향긋한 커피 향으로 가득 채울 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매년 눈길을 끌고 있는 '100人 100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를 비롯해 총 5개 분야 대회, 각종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200여 개의 행사 부스 등이 운영된다.
특히 경포호수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오후 9시까지 커피 야시장을 열어 선선한 가을밤 아름다운 경포호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풍성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커피숍을 방문해 도장을 획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랠리 행사를 진행한다.
100명 바리스타가 만드는 100가지 커피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축제가 2곳에서 치러지는 만큼 행사장 간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축제장 내 모든 컵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한다.
휠체어 리프트 셔틀버스, 휠체어 대여 등 축제 방문 환경 조성과 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한 무(無)장애 축제로 개최한다.
커피축제에 이어 짬뽕, 장칼국수, 막국수, 옹심이 등 강릉을 대표하는 각종 면 요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제2회 강릉누들축제'가 월화거리 일원에서 27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누들축제에서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강릉 전통 면 요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동시에 거리공연을 진행해 분위기 있는 행사장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11월에는 와인 업체와 와이너리 등 업계 전문가가 참가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강릉와인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 대표 축제인 커피축제부터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누들축제와 와인축제까지 올가을 남녀노소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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