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축제·푸드살롱·워케이션 페스티벌 등 다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가을이 깊어가는 한글날 연휴 강원 강릉지역에서는 커피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백두대간과 솔 향기 가득한 강릉에서 바다 내음을 맡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 커피 향 솔솔∼ 강릉커피축제
가을 대표축제인 제14회 강릉커피축제가 7∼10일 올림픽파크 내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올해는 강릉아레나 1층과 2층 복도 공간 등 실내에 모든 부스를 마련하고, 야외에는 푸드트럭과 휴게존을 설치해 기상 상황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번 강릉커피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축제'이다.
기존의 컵 대여에서 관람객이 개인 텀블러를 활용하도록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축제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은 전면 금지한다.
생분해 종이컵을 사용하고, 사용한 컵은 전량 회수해 달력 또는 엽서, 책자 제작 등 종이 형태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강릉커피축제의 가장 사랑받는 대표 프로그램인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더 풍성해진 커피어워드를 비롯해 커피점토 체험, 커피 추출 및 로스팅 체험, 커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 500년 전 조선의 저잣거리 재현…강릉 푸드 살롱
율곡 이이 선생이 다녀간 500년 전 조선문화장터를 주제로 '2022 강릉 푸드 살롱' 행사가 8∼10일 강릉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전문연극 배우들이 500년 전 강릉의 저잣거리를 재현하며 다양한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릉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 강릉을 주름잡던 명인들의 공연은 덤이다.
저잣거리 플리마켓, 음식문화 공연, 지역 음식 체험, 전통문화·놀이 체험, 전통 의복(한복)체험, 장터 국악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휴가지에서 즐기는 일과 휴가…워케이션 페스티벌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원격근무 방식인 '워케이션'(Workation)을 주제로 한 축제가 강릉에서 전국 최초로 열린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7∼9일 연곡 솔향기캠핑장에서 '워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원격근무 방식으로 최근 많은 기업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해변 오피스와 솔숲 오피스, 강릉 워케이션 패키지 부스, 토크 세션 등으로 구성한다.
워케이션 체험 존을 비롯해 비건·로컬을 주제로 한 플리마켓 존, 해변 요가·사운드 바스·댄스·명상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존으로 운영한다.
특히 축제 기간 KTX 강릉역∼강릉커피축제∼강릉 푸드살롱∼강릉 워케이션 페스티벌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 댕댕아∼ 축제가자…강릉 반려동물 문화축제
'제1회 강릉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8일 강릉 안목해변 파인아트라벨호텔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
시민·관광객과 반려동물이 동행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자유롭게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꾸민다.
동물등록제와 유기동물 입양 홍보, 무료 검진상담, 반려동물 운동회 및 사진전을 비롯해 수제 사료를 만들어 보는 반려견 시식코너, 강아지 발바닥 찍기, 문제행동 상담 토크콘서트, 무료 미용체험, 작은 음악회 등 재미있고 즐거운 참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바다보고 멍 때려요…사근진해변 아담한 축제
경포해변 인근 북쪽 강릉 해중공원 전망대 일원에서는 '2022 사근진해변 아담한 축제'가 8∼9일 열린다.
멍게 시식과 해초류 표본 만들기 등 어촌 체험과 오징어빵 꾸미기, 컬러 테라피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고 힐링하는 동해멍·노을멍 피크닉 외에 강릉 수제맥주, 해변라면, 수제버거 등을 맛볼 수 있다.
바다 쓰레기를 주워오면 강릉의 명물 먹물 아이스크림과 강릉 진미채 튀김 등 강릉관광기념 식품과 바꿔주는 캠페인도 펼친다.
이 밖에 한글날 연휴 강릉에서는 로컬 콘텐츠마켓 '로컬이 솔솔'이 8∼9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앞 솔밭에서, 제46회 소금강 청학제가 8일 오대산 소금강 야영장 일원에서 열린다.
yoo21@yna.co.kr
출처 : 한글날 연휴 강릉은 축제의 바다..."강릉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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