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강원 '강릉커피축제'가 12~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린다. 강릉커피축제는 해마다 30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전국 각지의 커피 애호가가 모여드는 대표적 지역행사다.
강릉시(시장 김홍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행사장을 2곳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야간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또 매년 눈길을 끄는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를 열고 각종 커피·디저트를 즐기는 200여 개의 행사 부스도 마련한다.
경포호수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저녁 9시까지 커피 야시장을 열며 관광객들이 경포호의 가을밤을 만끽하도록 한다. 또 지역 내 커피숍을 방문해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주는 ‘스탬프 랠리 행사’도 연다.
시는 축제장 2곳을 잇는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축제장 내 모든 컵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행사는 또 있다. 이달 27~29일엔 짬뽕, 장칼국수, 막국수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면 요리와 전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함께 맛보는 '제2회 강릉누들축제'가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누들축제에서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강릉 전통 면 요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거리공연을 열어 분위기 있는 행사장을 만든다.
11월에는 와인 업체와 와이너리 업계 전문가가 참가해 다양한 와인을 맛보는 '강릉와인축제'가 특색 있는 체험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강릉 대표 축제인 커피축제와 함께 새롭게 자리매김 중인 누들축제, 와인축제를 남녀노소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김윤호 기자 fact@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10065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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