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강릉커피축제] “직거래망ㆍ가공설비 확대… 커피를 강릉 먹거리로”

강릉커피축제 | 조회 1779 | 작성일 2019-09-30

김한근 강릉시장

“커피는 단순 먹을거리를 넘어 강릉을 먹여 살릴 산업으로 키워 나갈 겁니다.”

향후 청사진이 분명했다. 주어진 자연 환경과 결합시켜 새로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삼겠다는 복안에서다. 최근 ‘제11회 커피축제’ 개막에 앞서 만난 김한근(사진) 강릉시장의 커피 사랑을 그랬다.

커피원료인 생두 직거래망과 로스팅 가공설비를 확대하고, 제과·제빵 전문인력 육성까지 커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김 시장의 판단이다. 김 시장은 “인프라 구축과 함께 커피가 가진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담은 담은 문화관광 콘텐츠를 마련할 경우 침체된 관광산업도 새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시장이 낭만, 고독, 청춘의 설레임, 황혼의 깊은 향 등을 포함해 감성적인 커피 이미지와 연계시킨 이벤트 발굴에 힘쓰는 이유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수시로 예술이나 패션, 도서 등을 커피와 연계시켜 습득 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김 시장이 커피명인들과 자주 어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피축제를 친환경행사로 자리매김 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 시장은 “올해 축제에는 플라스틱과 종이컵 등 일회용품 퇴출은 물론 커피박(찌꺼기)에 대한 활용방안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커피축제 조직위에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커피 찌꺼기를 점토로 만들어 안전한 놀이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한다. 전국 8만여 개 커피전문점에서 쏟아내는 13만톤의 커피찌꺼기에 대한 자원재활용 방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강릉 지역내 대표적인 관광지 방문에 대한 귀띔도 빼놓지 않았다. 김 시장은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윽한 커피와 함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역사적 현장과 오죽헌, 경포대, 정동진 등 동해안 대표 관광지에서 소중한 추억을 안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릉=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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