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개최…순수 지역 카페 참여율 최대한 높여
500여곳 다른 맛·향 커피 드립백 모은 상품 기획중
[강릉]국내 커피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커피도시 강릉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11월에 열리는 강릉커피축제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2021 강릉커피축제 ‘그래도 커피'가 11월25일부터 28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비롯해 강릉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가족 단위 행사로 방향 전환과 함께 그동안 지속해 온 친환경, 지역경제 발전, 커피산업 확장 등의 주제는 그대로 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커피숍을 최대한 축제에 참여시킬 방안이다. 이에 앞서 강릉문화재단은 프랜차이즈·빵집을 제외한 순수 지역 카페를 조사한 결과 500여개의 커피숍이 현재 성업 중이며 이 가운데 50%이상이 로스팅을 직접 한 로스터리카페라는 점을 확인했다.
재단은 강릉커피를 바탕으로 새로운 맛을 개발한 커피막걸리, 커피기정떡, 커피박 연필등 다양한 맛과 상품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민종홍 강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강릉의 차별성은 500여개의 커피숍의 커피 맛이 다 다른 데다 로스팅까지 직접 하면서 미묘하게 다른 커피 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런 특성을 살려 이번 커피축제에 강릉의 여러 카페의 커피 드립백을 모아 판매하는 기획전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
최금정 강릉커피축제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커피축제에서는 지역 중소상인들과 윈윈할 수 있도록 라이브 커머스, 커피 드립백 상품개발 등 지역업체와 협업해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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